[영화] 스타워즈 6: 제다이의 귀환.(1983)
- review
- 2020. 2. 8. 12:10
스타워즈 시리즈의 순서는 오리지널(4,5,6), 프리퀄(1,2,3), 시퀄(7,8,9) 이런 식으로 진행되죠. 그래서 <스타워즈 6: 제다이의 귀환>은 오리지널 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오리지널을 중심으로 프리퀄 1, 2, 3이 오리지널의 이전 이야기, 시퀄 7, 8, 9가 오리지널의 이후 이야기입니다.
전통적으로 스타워즈는 내레이션 자막으로 시작합니다.
<내레이션 자막>
루크 스카이워커는 악명 높은 우주 악당 두목 자바 헛으로부터 친구 한 솔로를 구하기 위해 고향 별 타투인으로 돌아온다. 한편 은하제국은 비밀리에 우주 정거장을 건설 중인데, 이것은 이전이 죽음의 별(데스 스타)보다 더 강력한 위력을 갖춘 것이다. 이 가공할 무기가 완성되면 우주의 통치권을 모두 장악하여 은하계의 평화와 자유를 송두리째 위협할 것이다...
새로운 데스 스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스베이더가 작업을 독촉하는군요.
전편에 이어서 한 솔로 구출 작전부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5편에서 탄소 냉동되어 자바 헛이 보낸 용병에게 잡힌 한 솔로는 자바 헛의 방에 "멋진 벽 장식"이 되어 있죠. 그래서...
R2D2와 3PO가 먼저 자바 헛의 아지트에 선물인 척 잠입합니다. (이번에도 3PO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얘는 아무것도 모르는 게 더 도와주는 거죠.^^)
츄바카, 레이아 공주, 랜도 칼리시안도 잠입합니다. (도통 뭔 작전인지...)
그리고 모두들 잠든 시간... 탄소 냉동 중인 한 솔로 해동에 성공하는 레이아 공주.
하지만 함정이죠. (딱 걸림;;;)
동료들이 돌아오지 않자 루크가 포스를 사용해서 자바 헛 앞으로 와서 동료들을 내 놓으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자바 헛에게 제압당합니다.(뭐 하자는 거죠? 뭐 작전이 있는 척하더니...)
모두가 모여 처형 직전 허점을 노려 역공을 하고, 어찌어찌 자바 헛 일당을 모두 전멸시켜 버립니다. (흠... R2D2에게 라이트 세이버를 숨겨 놓았는데 왜 그랬죠? 처음부터 포스 써서 걸어서 들어갔으면서... 무기는 왜 숨기나요? 그리고 숨겼으면 R2D2랑 같이 들어가야지... 포스 쓰는 제다이가 왜 허접이들에게 포획당하는지... 작전이 이상합니다. 만약 자바 헛이 드로이드들을 받고 한 솔로를 내주었다면, 드로이드들은 그냥 줄 것이었나요? 아니면 드로이드들 구하러 다시 들어가야 하는 것이었나요? 뭔가 앞뒤가 안 맞습니다.)
그리하여 어찌어찌 루크, 한, 레이아, 랜도, 츄바카, R2D2, 3PO는 모두 다시 뭉치게 됩니다.
그리고 루크 스카이워커는 남은 수업을 완료하기 위해서 다시 요다가 있는 대고바 행성으로 돌아갑니다.
루크는 대고바 행성에 도착해서 요다를 만나지만, 요다는 또 한 명의 스카이워커가 있다는 말을 남기고, 약 900살의 생을 마감하고 포스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항상 루크를 포스의 영역(저승)에서 지켜보다가 적절히 도움을 주는, 루크의 스승인 오비완 케노비에게 레이아 공주가 루크 자신의 동생이라는 것을 확인합니다. ( 이것은 아직도 루크와 레이아가 연인으로 발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팬들의 예상을 박살 내는 대사들이었죠.)
한편 반란 연합군은 '숲의 달'이라는 행성의 괘도에 있는 새로운 데스 스타의 위치를 알아내고, 기습공격을 계획합니다.
데스 스타를 보호하고 있는 방어막을 공격하고, 방어막이 없어지면 전투기 편대가 들어가서 데스 스타를 파괴하는 작전입니다. 한 솔로 장군(승진했네요), 레이아 공주, 대고바에서 돌아온 루크 스카이워커, 츄바카, R2D2, 3PO가 한 팀이 되어, 숲의 달 지상에 있는 보호막 가동 발전소 파괴 작전에 나서고, 랜도가 데스 스타를 파괴하는 비행 팀으로 정해지네요.
한 솔로 팀은 계획대로 숲의 달 행성에 착륙하여 작전을 실행하지만, 뭔가... 작전하는 모습들이 정말 어설픕니다. 오합지졸도 이런 오합지졸이 없네요... (갑자기 영구와 땡칠이라는 영화가 생각이 나는 것은 왜일까요?)
한편, 다스베이더는 아들이 숲의 달 행성에 있다는 것을 포스로 느끼고, 그를 만나러 숲의 달로 향합니다.
그리고 루크는 레이아에게 자신이 알게 된 출생의 비밀을 모두 밝히고, 자신의 아버지인 다스베이더를 만나러 가죠.
루크와 다스베이더가 만나게 되고, 둘은 대화를 나눕니다. 루크는 자신의 아버지인 다스베이더를 다시 라이트 사이드 포스 쪽으로 데려오려고 설득을 합니다. 하지만 설득이 그리 쉽지만은 않죠. 다스베이더는 루크를 제국 황제에게 보내어 루크를 다크 사이드 포스 쪽으로 끌어들이려고 합니다.
루크는 우주선을 타고 데스 스타로 보내여 집니다. 그곳에서 루크는 황제를 만나고, 황제는 루크를 분노하게 하기 위해, 설명 충 역할을 해주죠. "사실은 일부러 허점을 보인 것이며, 한 솔로 일행이나, 랜도 일행의 작전을 다 알고 기다리고 있었고, 그래서 한 솔로가 발전소를 파괴하지 못할 것이라 방어막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며, 반란 연합군이 오기를 기다리며 함정을 파놓고 있었지롱.~ 약오르냐?"라고 루크를 도발합니다.
그 시각, 랜도가 이끄는 비행팀은 지상 팀의 성공을 믿고, 데스 스타를 파괴하기 위해 숲의 달 행성에 도착합니다. 보호막이 보이지 않자, 데스 스타로 돌격하여 임무를 완수하려 하지만, 촉이 좋은 랜도는 보이지 않는 방어막으로 돌진하지 않고, 비행 팀을 후퇴 시킵니다 그리고 잠복해있던 적들과의 전투가 시작되죠. 지상 팀이 발전소를 파괴시키지 못하면 제국 군 함대에게 전멸 당할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지상 팀은 황제의 말대로 잠복하고 있던, 제국 군에게 포위당해있죠.
그러나 지상 팀이 삽질하다 만난, 곰돌이 부족에게 도움을 받고, 포위에서 벗어나며, 발전소 폭파 임무를 완수합니다. (전투 자체가 어이가 없어서, 계속 오래 전의 한국 영화 영구와 땡칠이 생각만 났습니다. 스타워즈가 아이들 전용 영화가 됐군요.)
그사이 루크는 제국 황제 앞에서 아버지와 마지막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암흑에 물드느냐 아니면 암흑에 물든 아버지를 빛의 세상으로 빼내 오느냐의 중대한 대결이죠. (황제가 아주 밉상으로 나옵니다. 목을 바로 따고 싶더군요.)
결투에서 결국 루크가 승리하지만, 제국 황제는 법사였습니다. 루크가 감전된 듯이 쓰러지는군요.
루크가 쓰러지며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다스베이더는 황제를 들어서 던져버립니다. 황제는 떨어져 폭발해 버리죠. 결국 다스베이더도 아버지였습니다.
그리고 다스베이더는 라이트 사이드 포스로 돌아오게 되면서, 마지막으로 아나킨 스카이워커로서 아들과 만나고, 포스의 세계로 조용히 돌아갑니다.
그리고 방어막이 없어진 데스 스타에는 랜도의 비행 팀들이 들어가서 임무를 완수하게 됩니다.
루크도 무사히 빠져나오고요.
황제도 죽었고, 데스 스타도 폭발했습니다.
이 소식은 은하계 여러 행성에 전해지며, 은하계 여러 행성들은 축제 분위기가 됩니다. (원래 계획은 6부작 이라서 마지막이었지만, 다시 시퀄 7, 8, 9 가 생기죠. 그러니 폭죽은 거둬야 할 겁니다.)
<스타워즈 6: 제다이의 귀환>은 높은 평을 받고 있는 영화이긴 한데, 제가 느끼기엔 꿈보다 해몽이 좋았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예술작품들을 보면 작가가 의도하지도 않은 좋은 의미들을 대중들이 많이 가져다 붙이는 경우도 있잖아요? 인기가 좋으니 칭찬도 받는 모양이고, 흥행도 대박을 친 모양입니다만... 스토리가 대단할 것이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자바 헛과의 전투나 제국 군과의 전투 모두 운으로 이겼고, 제국 군 편은 아니지만, 제국 군이 진 이유가 납득이 안 가는 억지스러운 스토리였습니다... 쩝...)
여러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다 잘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전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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